전...대학을 지방에서 나왔죠.. 그리고 서울로 상경..대기업이란데를 들어갔습니다.. 여의도 한복판에 서있는 쌍둥이빌딩은 그렇게도 멋져보였습니다..멋진 새양복을 입고..출근하는 기분이란..정말 좋더군요...그런데..막상 업무를 시작해보니...회의시간에..선배사원들이 하는 얘기를 하나도 알아들을수가 없었어요..이더넷이 어떻게 됐냐느니..FDDI 에 문제가 생겼다느니..노벨의 Netware..무슨 프로토콜...LAN Card의 IRQ가 안맞는다는둥...전..여러사람안에 있었지만..미아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있으면...왜그리도..전화는 많이 오는지...
걸려오는 전화의 대부분은 네트워크에 관한 질문이었는데..도대체 질문자체를 알아들을수가 없었습니다..상대편은 열을 내서 물어보는데..그 질문을 다듣기도 겁나더군요..전화받으면..바로 선배사원쪽 자리로..돌리던..시절..게다가 외국사람에게 오는 전화는 왜그리도 많던지..
암튼 시골뜨기 후니는 첨에 고생좀 했습니다..그리고도..선배되서는..헤메는 후배들을보면..핀잔을 주곤했으니..참..개구리..올챙이적 모른다는 말이..딱맞죠..암튼 후니의 신입시절은..고생투성이였습니다..여러분중에는 지금 직장생활을하는 사람도 있을거고..또..대학생활을 하고있는 사람도 있겠지만..항상 시작은 어렵습니다.. 하지만..언젠간..그날을 되돌아보는 날이 온다는건..분명한 진리같습니다.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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