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는 윈도우 2000 설치를 위한 권장사항으로 펜티엄II 300MHz, 메모리 64MB, HDD 2GB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 윈도우 2000을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는 유저들은 이같은 권장사항을 보고 자신의 인내심이 너무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MS에서 거짓말(?)을 한 것인지 심각한 고민을 해야만 한다.
윈도우 2000의 군살을 제거하여 MS가 제시한 권장사항만으로 보란 듯이 쌩쌩 돌리는 것이 아닐까?
윈도우 2000이 분명 윈도우 98을 대체하는 운영체제는 아니지만 윈도우 NT의 안정성에 윈도우 98의 편리성까지 이어받은 운영체제이니 만큼 사용자들의 관심이 자연히 윈도우 2000에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기대 속에 큰 마음먹고 윈도우 2000을 설치해 보지만 막상 윈도우 2000을 설치해 놓고 나면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난감해진다.
하지만 더 이상 걱정하지 말자. 일단 윈도우 2000을 선택했다면 후회없이 윈도우 2000에 맞는 파워 유저로 거듭나야 하니까. 윈도우 2000 파워 유저로 올라서기 위한 가장 첫 번째 과정이라면 역시 시스템 최적화. 더 빠르고 넉넉하고 안전한 윈도우 2000을 만들고 운영해나가기 위해서 사용자가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더 빠른 윈도우 2000 만들기
윈도우 98을 처음 설치했을 때를 되짚어보면 처음엔 시스템 시작부터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과정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었던 것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엔 그렇게 빨랐는데 왜 이렇게 느리고 불편해진 것일까? 우리가 새로 설치한 윈도우 2000 역시 처음 설치하였을 때의 빠른 속도를 나중까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다만, 사용자가 몇 가지 요령을 알아두면 어느 정도 시스템 속도를 빠르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
*디스플레이 효과 설정하기
윈도우 2000은 사용자의 눈과 마음에 쏙 들도록 여러 가지 재미있고 화려한 기능을 많이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화려한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자원도 그만큼 더 많이 필요하게 되고 그만큼 속도가 느려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 시스템 사양이 펜티엄III 정도라면 괜찮겠지만 다소 속도가 느린 시스템이라면 사치스러운 기능을 몇가지 정도 포기하는 것이 답답하지 않게 윈도우를 사용하는 비결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효과를 몇가지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하게 되면 시스템 속도가 눈에 띄게 향상된다.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등록정보`를 선택한 다음, 디스플레이 등록정보의 `효과` 메뉴탭을 선택해서 `메뉴 및 도구설명에 전환효과 사용`의 체크 표시를 해제해 주면 메뉴를 사용하거나 표시할 때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그래도 전환효과를 사용하고 싶다면 `페이드 효과`를 사용하기보다 `스크롤 효과`를 사용하는 것이 좀 더 빠르게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가능한 색을 모두 사용하여 아이콘 표시` 옵션도 체크 표시를 해제하면 좀 더 빠르게 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효과 설정으로 메뉴와 화면 표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16비트 컬러 사용하기
디스플레이 효과를 설정하는 방법으로 메뉴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윈도우의 전체적인 디스플레이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색상 설정에 달려있다. 좀 더 화려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디스플레이 등록정보에서 트루컬러(24비트 또는 32비트)로 색상을 설정해 두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사용자들이 눈으로 구별하기에는 하이컬러(16비트)로 설정한 경우와 전혀 차이가 없다.
오히려 디스플레이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는 원인을 제공할 뿐이므로 디스플레이 색상 설정을 16비트로 설정해 주는 것이 좋다.
16비트 컬러로 설정해 주어도 트루컬러로 설정한 것과 전혀 차이가 없다다
* 하드웨어 가속 설정하기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한가지 더 알아두어야 하는 기능이 있다. 디스플레이 등록정보의 `설정` 메뉴탭을 누른 상태에서 `고급` 버튼을 누른 다음, `문제해결` 메뉴탭을 눌러보면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설정하는 메뉴가 나오게 되는데, 여기서 `최대`로 설정해 놓으면 디스플레이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특히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관련 프로그램을 작동할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구형 비디오 카드의 경우에는 이 기능을 설정해 두면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만약 최대로 설정해서 시스템이 다운되거나 화면이 이상하게 출력된다면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해 두어야 한다.
하드웨어 가속 설정을 최대로 설정해 두면 디스플레이 속도가 향상된다
*액티브 데스크탑 사용하지 않기
윈도우 2000은 인터넷과 더욱 가까워진 운영체제이다. 따라서 바탕화면에서 손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웹 컨텐트를 표시할 수 있는 액티브 데스크탑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그만큼 시스템 속도가 느려지는 단점이 있다. 바탕화면의 웹컨텐트를 활용할 목적이 아니라면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액티브 데스크톱` → `웹컨텐트 표시`의 체크 표시를 해제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바탕화면에 배경그림을 깔아두는 것도 윈도우를 시작하거나 디스플레이 하는데 속도가 느려지는 원인을 제공하므로 가능하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속도 향상에 도움을 준다. 물론 지나치게 용량이 큰 배경 그림이 아니라면 속도 저하가 크지 않으므로 가족이나 연인사진, 연예인 사진을 항상 보고 싶다면 배경 그림 정도로 사용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다.
웹 컨텐트와 배경 그림을 사용하지 않으면 윈도우 속도가 향상된다
*윈도우 기본폴더 사용하기
윈도우 98에서부터는 탐색기의 배경에 그림이나 HTML 문서를 사용할 수도 있고, 폴더에 웹 형식으로 안내 메시지가 출력되도록 설정하는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물론 화려하고 보기 좋은 이 기능도 결국은 시스템 자원을 차지하게 되고 그만큼 속도가 느려지는 주범으로 작용하게 된다. 탐색기를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윈도우 95에서 보았던 것처럼 아무런 장식도 없는 깔끔한 형태의 탐색기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다.
윈도우 95처럼 기본 탐색기 모양으로 되돌리려면 탐색기 메뉴에서 `도구` → `폴더옵션`을 선택하고 `일반` 메뉴탭을 선택한 다음, `웹보기` 부분에서 `Windows 기본폴더사용`에 체크하면 된다. HTML이나 그림을 탐색기에 사용한 경우에도 느려지기 때문에 굳이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라면 폴더 사용자 정의 기능을 이용해서 탐색기에 HTML이나 그림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 기본 폴더를 사용하는 것이 탐색기의 동작 속도를 빠르게 한다.
*바탕화면 아이콘 정리
윈도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다보면 자동으로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바탕화면에 아이콘을 꺼내어 두고 사용하면 프로그램을 쉽게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바탕화면이 지저분해지고 아주 작은 차이지만 화면에 아이콘을 표시하는데 시간과 시스템 자원이 필요하다.
꼭 필요한 아이콘을 제외하고는 바탕화면에서 아이콘을 제거해 주는 것이 조금이라도 빠르게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는 비결이다.
바탕화면에서 필요없는 아이콘은 지워버리는 것이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속도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폴더옵션 설정하기
탐색기나 폴더를 사용하다보면 마우스를 가까이 가져갔을 때 팝업 설명이 표시되는 경우도 있고, 옵션을 설정하기에 따라서 압축 파일의 색깔이 다르게 표시되는 것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초보 사용자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겠지만 굳이 필요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폴더 옵션을 조정해 주어서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윈도우 속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윈도우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폴더 옵션을 설정하려면 탐색기나 제어판에서 `폴더옵션`을 실행한 다음, `보기` 메뉴탭을 선택하고 `고급설정` 부분에서 `폴더 및 바탕화면 항목에 팝업 설명 표시`와 `압축된 파일과 폴더를 다른 색으로 표시` 그리고 `독립된 프로세스로 폴더창 실행`의 체크를 해제하면 된다.
폴더 옵션을 몇 가지 조정해 주면 폴더를 사용할 때 속도가 빨라진다.
*시작 메뉴 설정하기
윈도우 2000은 시작 메뉴를 사용자 마음대로 설정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시작 메뉴에 그만큼 많은 메뉴가 등록되면 사용하는데 오히려 불편할 수 있고, 특히 메뉴 확장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메뉴 확장에 시간이 걸리게 된다.
따라서 시작 메뉴에서 꼭 필요한 메뉴만 표시하도록 설정해 주는 것이 좋다.
시작 메뉴를 설정하려면 `시작` 버튼을 누른 다음, `설정` → `작업표시줄 및 시작메뉴`를 선택하고, `고급` 메뉴탭을 선택한 다음, `시작메뉴설정` 부분의 메뉴 확장 기능과 표시 기능 중에서 꼭 필요한 것만 선택하면 된다.
시작 메뉴에는 꼭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두어야 시작 메뉴가 지저분해지지 않는다.
*마우스 설정하기
윈도우의 속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은 아니지만 사용자의 습관에 맞게 하드웨어를 설정해서 사용하는 것도 컴퓨터를 빠르고 편리하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그 중에서도 사용자가 작업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마우스를 가장 쓰기 편한 상태로 설정해 놓는 작업은 작업 효율과 속도를 높이는데 필수적인 코스이다.
제어판에서 `마우스`를 실행한 다음, `동작` 메뉴탭과 `단추` 메뉴탭을 선택해서 더블클릭 속도와 포인터 이동 속도 등을 사용하기 편한 상태로 설정해 놓으면 작업이 그만큼 편리해진다.
또한, 파일이나 폴더를 열 때, 마우스 한번 클릭으로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인터넷 사용이 많은 경우라면 원클릭 방법이 더 편리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용자라면 일반적인 사용 방법대로 더블클릭으로 폴더를 열거나 파일을 실행하도록 하는 것이 편리하다.
마우스 단추와 동작에 대한 설정으로 마우스를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자.
*스풀 설정하기
요즘 웬만한 사용자는 대부분 프린터를 가지고 있다. 그것도 멋진 컬러 프린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컬러 프린터는 인쇄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인쇄하는 동안 다른 작업을 진행하는데 방해가 되거나 인쇄물이 나오기까지 한참동안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다른 작업이 영향을 덜 주면서도 인쇄 작업을 빨리 마치고 싶다면 프린터 스풀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프린터 등록정보를 실행한 다음, `고급` 메뉴탭에서 `인쇄를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문서 스풀`을 선택한 다음, `바로 인쇄 시작`을 선택해 놓으면 프린터 작업 중에도 다른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인쇄 시작과 함께 곧바로 프린터가 동작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인쇄 작업을 마칠 수 있다.
스풀 기능을 적절하게 설정해서 사용하면 인쇄 작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최대절전모드 활용하기
윈도우 2000은 `최대절전모드` 라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서, 컴퓨터를 꺼둘 때 메모리에 저장되어 있던 내용을 그대로 하드디스크에 저장해 두었다가 컴퓨터를 켜면 다시 작업하던 상태 그대로 복구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원래 작업 상태를 복원하기가 귀찮아서 전원을 계속 켜 두는 사용자들로부터 전력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작업 복원에 필요한 시간도 상당히 많이 줄일 수 있다.
최대절전모드를 사용하려면 제어판의 `전원옵션`을 실행해서 `최대절전모드` 메뉴탭을 선택한 다음, `최대절전모드지원`에 체크해 두면 된다.
단 최대 절전 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100 MB 이상의 디스크 공간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디스크 여유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최대절전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작업 상태를 나중에 다시 그대로 복원할 수 있으므로 시스템을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
*가상메모리 설정하기
윈도우 시스템은 부족한 메모리 자원 환경에서도 여러 가지 작업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가상 메모리 기능을 사용하게 된다. 물론 주메모리의 용량이 아주 넉넉한 경우라면 가상 메모리의 크기가 크지 않아도 되겠지만 주메모리의 용량이 64MB 또는 그 이하라면, 그리고 디스크 공간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면 가상 메모리의 크기를 적당히 크게 잡아주는 것이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상 메모리를 설정해 주려면 `내컴퓨터`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등록정보` 선택한 다음, `고급` 메뉴탭 선택하고, `성능옵션` 버튼을 누른 다음, 가상메모리 부분의 `설정`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가상 메모리의 페이징 크기를 설정해 주면 된다. 페이징 크기가 커지면 디스크 공간이 낭비될 수 있지만 디스크 공간이 넉넉하다면 적당하게 늘려주어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레지스트리의 최대 크기도 설정해 주어 레지스트리가 적절한 크기 범위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레지스트리 최대 크기를 설정해 두더라도 디스크 공간이 낭비되지 않으므로 적당히 넉넉한 수준으로 설정해 주면 된다.
가상 메모리와 레지스트리의 최대 크기를 설정해 줄 수 있다.
*Ultra DMA 사용하기
요즘에는 하드디스크의 용량 자체도 커지고 있지만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하여 최신 기술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Ulter DMA라는 전송 방식은 요즈음 나오는 대용량의 하드디스크에서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해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윈도우 2000에서 울트라 DMA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 시스템 등록정보의 `하드웨어` 메뉴탭을 선택하고, `장치관리자` 버튼을 누른다음, `IDE ATA/ATAPI 컨트롤러`의 `기본 IDE 채널` 및 `보조 IDE 채널`을 더블클릭해서 `고급설정` 메뉴탭을 선택한다. `전송모드` 부분에서 `DMA(사용가능한 경우)`를 선택해 두면 DMA 모드를 지원하는 하드디스크가 연결된 경우에 DMA 모드로 작동한다. Ulter DMA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이 기능이 동작하지 않게 되므로 현재 사용중인 하드디스크가 Ulter DMA를 지원하는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면 일단 DMA 모드로 설정해 놓는 것이 좋다.
Ulter DMA를 지원하는 하드디스크의 성능을 최대로 높여줄 수 있다.
*자동로그온으로 빠르게 부팅하기
집에서 자기만 사용하는 시스템에 윈도우 2000을 설치해서 사용한다면 굳이 윈도우 2000의 보안 로그인 기능이 필요할까? 굳이 로그인이라는 귀찮은 과정없이 언제든 컴퓨터를 켜면 곧바로 시작하는 것이 편리하다.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넣지 않고서도 윈도우 2000 이 곧바로 시작되도록 하려면 제어판에서 `사용자 및 암호`를 선택한 다음, `사용자` 메뉴탭을 선택하고,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입력해야 이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음` 항목의 체크 표시를 없애면 시스템이 시작할 때 사용자의 이름과 암호를 물어보지 않는다.
만약, 윈도우를 시작할 때 을 눌러 로그온하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는 경우에 이것을 없애버리고 싶다면 `고급` 메뉴탭을 선택하고 `사용자는 로그온 전에 키를 눌러야 합니다.` 의 체크 표시를 제거하면 된다.
자동 로그온 기능을 이용하면 윈도우 시작이 빨라진다.
*응용 프로그램 성능 최적화하기
윈도우 2000은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고급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윈도우 시스템 자원이 응용 프로그램의 실행에 최대한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이용하면 응용 프로그램이나 백그라운드 서비스 중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쪽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시스템 등록정보의 `고급` 메뉴탭을 선택하고, `성능옵션` 버튼을 누른다음, `응용 프로그램 응답` 부분에서 `응용 프로그램` 에 체크해 두면 응용 프로그램의 동작 성능을 조금 더 향상시킬 수 있다. 만약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응용 프로그램보다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백그라운드 서비스`를 선택한다.
응용 프로그램의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설정해 두면 응용 프로그램의 동작 성능이 향상된다.
*디스크 최적화하기
아무리 다른 부분에서 윈도우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더라도 결국 윈도우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하드디스크에 설치되는 여러 가지 응용 프로그램에 있다. 응용 프로그램이 많이 설치되면 그만큼 시스템의 전체적인 속도가 느려진다.
따라서 응용 프로그램 중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제거하자. 또한, `보조 프로그램` → `시스템도구` 에 있는 `디스크 조각 모음`을 이용해서 하드디스크의 조각난 파일들을 한곳으로 모아주는 최적화 작업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주는 것이 좋다. 적어도 한달에 한번 정도 디스크 조각 모음을 실행해 주면 윈도우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에러를 예방할 수도 있고 디스크 액세스 속도도 그만큼 빨라진다.
디스크 조각모음을 이용해서 디스크 액세스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웹브라우저 시작 페이지 설정하기
윈도우 2000을 설치하고 나서 웹 브라우저를 처음 실행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MSN` 홈페이지에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갑자기 특정 사이트에 연결해 보려고 웹 브라우저를 실행했을 때, 항상 시작페이지를 거쳐서 사용해야 하는 것은 무척 불편하다.
이럴 때는 시작 페이지를 빈 페이지로 설정하거나 또는 항상 방문하는 사이트를 시작 페이지로 설정해 두면 웹브라우저를 실행할 때 훨씬 빠르게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데, 제어판 또는 웹브라우저의 `인터넷 옵션`을 실행하고 `일반` 메뉴탭을 선택한 다음, `빈페이지` 버튼을 누르면 웹 브라우저 실행시 처음 화면이 항상 빈 페이지로 나타난다.
시작 페이지를 빈 페이지로 설정해 두면 웹 브라우저를 좀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내게 필요한 옵션 활용하기
눈이 나쁘거나 거동이 불편한 사용자에게 컴퓨터를 사용해서 작업하는 것은 오히려 불편한 일이 될 수 있다. 특히, 작은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화면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서 불편한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보조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는 `내게 필요한 옵션 마법사`와 `돋보기`, `화상키보드` 등의 기능을 사용하면 조금 더 편리하게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다. 돋보기와 화상키보드로 윈도우를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넉넉한 윈도우 2000 만들기
속도가 조금 빨라졌다고 해서 윈도우가 쌩쌩 잘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디스크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자연히 속도도 느려지고 에러가 발생하거나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물론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다면 용량이 큰 하드디스크를 구입해서 장착하면 되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는 사용자라면 넉넉한 윈도우 2000을 만들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휴지통 크기 조절하기
삭제한 파일을 되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휴지통 기능은 분명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이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휴지통으로 할당되어 낭비되는 디스크 공간을 생각해 본다면 휴지통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휴지통은 하드디스크 전체 용량의 10% 정도가 할당되는데, 6GB 하드디스크라면 무려 600 MB 라는 공간이 휴지통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휴지통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많은 공간을 할당한다는 것은 분명 낭비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많은 작업 파일을 사용하더라도 휴지통으로 사용할 공간은 100MB 정도면 충분하다.
휴지통의 크기를 줄여주려면, 바탕화면의 휴지통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등록정보`를 선택한 다음, `휴지통의 최대크기`를 적당한 수준으로 설정한다. 사용하고 있는 디스크 용량과 작업 파일의 양, 그리고 디스크 여유 공간에 따라 적당하게 조절해서 사용한다면 알뜰하게 휴지통을 활용할 수 있다.
휴지통 다이어트로 디스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자
*인터넷 임시파일 크기 조절하기
인터넷 임시 파일 기능은 방문했던 사이트의 내용을 보관했다가 다시 사용하도록 해서 인터넷을 좀 더 빠르게 사용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하지만 휴지통 기능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기능이면서도 디스크 공간을 낭비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적당하게 크기를 설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인터넷 임시 파일의 크기를 조절하려면 웹 브라우저의 메뉴에서 `도구` → `인터넷옵션`을 선택하고 `일반` 메뉴탭을 선택한 다음, 임시인터넷 파일 부분의 `설정` 버튼을 눌러 원하는 크기만큼 설정하면 된다. 디스크 여유 공간의 크기와 인터넷 사용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략적으로 100-200 MB 정도면 적당한 수준이 될 것이다.
임시 인터넷 파일의 크기를 조절해 주면 디스크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FAT32 활용하기
윈도우 2000은 윈도우 NT 의 후속 제품이기 때문에 NTFS라는 파일 시스템을 지원한다. 하지만 윈도우 98에서 지원하는 FAT32 파일시스템도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NTFS 와 FAT32 중에서 어떤 파일 시스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윈도우 98을 사용하던 개인 사용자에게 적합한 파일 시스템은 NTFS 보다는 FAT32 라고 할 수 있다. FAT32는 윈도우 2000은 물론 윈도우 98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호환성이 우수하고, 속도면에서도 NTFS보다 우수한 편이며, 클러스터의 크기도 비교적 작은 편이라서 디스크 공간 낭비도 크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에게 권할만한 파일시스템이다.
파일시스템은 FAT32를 사용하는 것이 속도나 호환성 면에서 유리하다.
*NTFS에 대한 고민
NTFS는 어떤 부분에서 우수성을 가지고 있을까? NTFS는 FAT32 에 비하여 보안성이 특히 우수하다. 윈도우 2000에 사용된 NTFS 5.0에서는 특히 암호화 파일 시스템(Encrypted File System, EFS)을 지원하게 되어 파일 시스템 자체적인 보안 뿐만 아니라 파일 보안 기능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디스크의 관리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디스크 정리하기
디스크 공간을 넉넉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디스크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고 있는 공간을 정리해 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 하지만 사용자가 일일이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윈도우 임시 파일과 인터넷 임시 파일, 휴지통 비우기 등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윈도우 2000에서는 간단하게 한번에 디스크 정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디스크 정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바탕화면의 `내컴퓨터`를 더블클릭한 다음, 정리할 디스크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등록정보`를 선택하고 `일반` 메뉴탭에서 `디스크정리` 버튼을 누르면 디스크 정리 도구가 실행된다. 정리할 대상을 선택한 다음, `확인` 버튼을 눌러 정리 작업을 진행하면 불필요한 파일들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다.
디스크 정리 도구를 이용하면 불필요한 파일들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다
*글꼴 관리하기
윈도우 2000에는 기본적으로 등록되어 있는 글꼴도 많고, 새로운 글꼴도 쉽게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작업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글꼴이 많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수많은 글꼴 중에서 사용하지 않는 글꼴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글꼴, 특히 트루타입 글꼴은 글꼴 파일의 크기가 작은 편이 아니라서 디스크 공간을 불필요하게 낭비하는 주범이다.
불필요한 글꼴을 제거하려면 제어판에서 `글꼴`을 실행한 다음, 제거할 글꼴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삭제`를 선택하면 된다. 불필요한 글꼴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디스크 공간을 확보하고 시스템에서 글꼴을 읽어오는데 소모되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불필요한 글꼴을 제거해서 디스크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내문서, My Pictures 폴더 활용하기
윈도우에 있는 `내문서` 폴더는 작업 파일들을 한곳에 모아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다. 특히, MS 오피스에서는 내문서 폴더를 기본 작업 폴더로 활용하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내문서 폴더를 작업 관리 폴더로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윈도우 2000에는 내문서 폴더 외에도 `My Pictures(내그림)`라는 폴더를 이용해서 그림 파일을 편리하게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내그림 폴더에 그림 파일을 넣어두면 썸네일(조각그림) 형태로 그림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래픽 뷰어처럼 여러 가지 형태로 그림 파일을 다루어 볼 수도 있다.
이처럼 내문서 폴더와 내그림 폴더를 활용하면 작업을 빠르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일을 한곳에 모아 놓을 수 있으므로 중복되는 파일로 인해서 디스크 공간이 낭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내문서 폴더와 내그림 폴더를 활용하면 작업 파일과 그림 파일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불필요한 사용자 제거하기
윈도우 2000은 여러명의 사용자가 하나의 컴퓨터 안에서 각각 다른 사용자 환경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편리하지만, 사용자가 한 명 늘어날 때마다 사용자 개인의 정보와 사용 환경을 저장하기 위해서 알게 모르게 사용되는 디스크 공간을 생각해 본다면 결코 편리함만을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만약 한두번 사용하고 나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사용자 계정이 있다면 제거해 주는 것이 수십에서 수백MB의 디스크 공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윈도우 2000에 등록해 둔 사용자를 제거하려면 제어판에서 `사용자 및 암호`를 실행한 후, `고급` 메뉴탭을 선택해서 `고급 사용자 관리` 부분에 있는 `고급` 버튼을 누른다. 제거할 사용자 이름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삭제`를 선택한다. 불필요한 사용자 목록을 모두 제거한 다음, `확인` 버튼을 누르면 낭비되었던 디스크 공간을 되찾을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 정보는 모두 제거하면 디스크 공간이 충분히 늘어난다
*안전한 윈도우 2000 만들기
빠르고 넉넉하게... 그렇다면 마지막 코스는? 윈도우 95나 98에서 쓴맛을 보았던 사용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역시 안전하고 안정적인 윈도우를 만드는 작업이다. 에러없는 윈도우, 다운 안되는 윈도우 그리고 고도의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보안 기능이 제공되는 윈도우. 윈도우 2000은 그 자체가 안정적이고 보안성이 우수한 운영체제이지만 몇 가지 내용에 대해서 알아두면 더욱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다.
*정기적인 디스크 오류검사
시스템 다운의 가장 큰 원인은 프로그램이 강제 종료되거나 정전 등으로 인한 디스크의 물리적, 논리적 손상이다. 물리적인 손상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논리적인 오류가 발생한 경우라면 디스크 오류를 검사해 주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해결해 줄 수 있다. 굳이 특별한 문제가 생겼을 때만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 정기적으로 검사해 주는 것이 시스템 다운과 프로그램 실행 에러를 줄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디스크 오류 검사를 수행하려면 바탕화면의 `내컴퓨터` 를 더블클릭한 다음, 정리할 디스크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등록정보`를 선택하고 `도구` 메뉴탭에서 `오류검사` 항목의 `지금검사` 버튼을 누른다. `시작` 버튼을 누르면 디스크 오류검사 작업이 시작된다.
디스크 오류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행하여 안정적으로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다
오류검사 중에 다른 작업 금지!
디스크 오류검사가 실행되는 동안에는 다른 작업을 수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다른 작업을 수행하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검사 작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시간이 몇 배 이상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오류검사 작업이 끝날때까지 참고 기다리도록 하자.
*레지스트리 백업하기
레지스트리는 윈도우의 여러 가지 중요한 정보와 설정값 등을 담고 있는 핵심 부분이다. 따라서 레지스트리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 윈도우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윈도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레지스트리를 정기적으로 백업해 두어 문제가 생겼을 때 곧바로 복구하도록 만드는 작업도 안정적인 윈도우를 만드는 필수 코스이다.
레지스트리를 백업하려면 `시작` 버튼을 눌러 `프로그램` → `보조프로그램` → `시스템도구` → `백업` 을 차례대로 선택한 다음 `응급복구 디스크` 버튼을 누르면 응급복구 디스크를 만들 수 있다. 이때, 디스크를 만들기 전에 복구디렉터리로 레지스트리를 백업하도록 옵션에 체크해 두면 레지스트리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윈도우 2000을 복구할 수 있다.
레지스트리를 백업해 두면 레지스트리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손쉽게 복구할 수 있다
*이벤트 뷰어로 문제 살펴보기
윈도우 98을 사용하다보면 시스템이 다운되거나 에러가 발생했을 때 과연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 뜻모를 에러 메시지만 쳐다보면서 한숨을 내쉴 수 밖에…
하지만 윈도우 2000에는 `이벤트 뷰어` 라는 기능을 이용해서 오류나 경고 메시지를 받았을 때, 원인이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용자가 함부로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흔적이 남기 때문에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이벤트 뷰어를 실행하려면 제어판의 `관리도구`를 실행한 다음, `이벤트 뷰어`를 더블클릭 하면 되는데, 응용 프로그램 로그, 보안 로그, 시스템 로그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오류나 경고 메시지를 더블클릭해 보면 문제에 대한 간단한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뷰어를 이용해서 에러메시지나 보안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공유폴더 관리하기
기업환경 사용자라면 윈도우에서 잠깐동안 파일을 공유해 놓았다가 공유 해제하는 것을 잊어버려서 자칫 중요한 자료가 공개되어 버리거나 자기만의 영역을 침범 당하는 경험이 한두번쯤은 있을 것이다. 요즘은 개인 사용자도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공유 설정을 잘못하게 되면 중요한 자기만의 정보를 유출당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윈도우 2000의 공유 폴더 관리기능을 사용하면 시스템에 공유되어 있는 모든 폴더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공유에 대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유폴더를 관리하기가 무척 쉬워진다.
공유폴더 관리 기능을 사용해서 공유 폴더를 해제하려면 바탕화면에 있는 `내컴퓨터`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선택한 다음, `관리` 메뉴를 선택한다. 컴퓨터 관리가 실행되면 `시스템 도구` 폴더의 아래에 있는 `공유폴더`를 선택한다. 현재 공유되어 있는 전체 폴더 목록이 나오면 그 중에서 공유를 해제할 폴더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선택하고 `공유중지`를 선택하면 폴더의 공유가 해제된다.
공유폴더 관리 기능을 사용하면 편리하게 공유 폴더를 관리할 수 있다
*하드웨어 리소스 충돌 관리하기
하드웨어 자원(리소스)을 관리하는 작업은 윈도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새로 설치한 하드웨어가 충돌을 일으키거나 호환성이 없는 하드웨어로 인하여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 사용자가 CMOS 셋업이나 하드웨어 리소스 설정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리소스 정보를 살펴보려면 `내컴퓨터`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관리`를 선택한 다음, `시스템정보` → `하드웨어리소스` → `충돌/공유`를 차례대로 선택한다. 충돌하거나 리소스를 공유하고 있는 하드웨어 목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하드웨어 리소스가 충돌하거나 공유하는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하드웨어 꺼내기
윈도우 2000에서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는 장치 중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장치가 있다면 시스템 전원을 끄지 않고서도 곧바로 하드웨어를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모든 장치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USB 지원 장치에 대해서만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제거해야 하는 장치가 있다면 작업표시줄의 트레이에 `하드웨어 분리 또는 꺼내기` 아이콘이 표시되는데, 이것을 더블클릭한 다음, `중지` 버튼을 누르면 하드웨어를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
하드웨어 꺼내기 기능을 이용하면 시스템 전원을 끄지 않아도 하드웨어를 제거할 수 있다.
*드라이버 업데이트 하기
윈도우 2000이 최신 장치 드라이버를 대부분 지원한다고 하지만 최신 장치나 특별한 장치의 경우에는 드라이버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장치를 정상적으로 사용중이라고 하더라도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는 최신 장치 드라이버가 나오게 되면 업데이트해 주어야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윈도우 2000의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하는 방법은 윈도우 98에서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윈도우 업데이트 사이트를 통하여 장치 드라이버를 공급받거나 또는 하드웨어 제조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장치 드라이버를 제공받아서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해 주면 된다. 드라이버의 업데이트는 시스템 등록정보에서 장치관리자를 실행한 다음,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할 장치를 더블클릭하고 `드라이버` 메뉴탭을 선택, `드라이버 업데이트` 버튼을 눌러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드라이버 업데이트 기능으로 최신 드라이버 사용하기
*폴더 옵션 설정하기
윈도우 2000에는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중요한 파일이 많다. 따라서 중요한 파일을 함부로 제거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몇 가지 보호 장치가 있는데, 탐색기에서 WINNT 폴더나 SYSTEM32 폴더 등에 접근하려면 파일의 내용을 일단 숨긴 후 사용자 선택에 따라 파일 목록을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어판이나 탐색기의 폴더옵션을 실행한 다음 `보기` 메뉴탭을 선택해 보면, `보호된 운영시스템 파일 숨기기`, `숨김파일 및 폴더표시 안함` 등의 옵션을 선택해서 중요한 파일을 보호할 수 있다. 특히, `독립된 프로세스로 창 실행` 에 체크해 두면 폴더를 열 때마다 독립적으로 프로세스가 실행되도록 하여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
폴더 옵션을 조정해 주면 좀 더 안전하게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업데이트 하기
윈도우 98도 설치 후에 여러번 업데이트를 해서 익스플로러, 넷미팅, 글꼴, 보안 기능 등을 버전업하거나 계속 추가해 나갔듯이 윈도우 2000을 사용하는 중에도 성능향상을 위한 계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보안상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발표하는 보안 업데이트가 자주 필요하다.
윈도우 2000은 윈도우 98처럼 손쉬운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간단히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시작 메뉴의 `Windows Update`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 사이트에 연결되며, `제품 업데이트`를 선택한 다음, 필요한 구성 요소를 선택하고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 작업 및 설치 작업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업데이트 내용 중에서 `중요 업데이트 알림`을 설치해 두면 중요한 업데이트 내용을 자동으로 통보해 주지만 항상 최신 자료로 무장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업데이트 사이트에 연결해 보는 것이 좋다.
윈도우 업데이트 기능을 이용해서 항상 최신 윈도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업데이트는 관리자 권한으로
윈도우 업데이트는 관리자 권한을 가진 사람만이 수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 모드로 윈도우 2000을 실행중이라 하더라도 굳이 시스템을 재시작하지 않고 쉽게 관리자 모드로 전환해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시작 메뉴에서 Shift 키를 누른 채로 `Windows Update`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선택하고, `다음 계정으로 실행`을 선택한다. 대화상자가 나타나면 관리자 권한을 가진 다른 사용자의 이름과 암호를 입력하면 시스템을 재시작하지 않아도 곧바로 관리자 권한으로 윈도우 업데이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윈도우 2000의 군살을 제거하여 MS가 제시한 권장사항만으로 보란 듯이 쌩쌩 돌리는 것이 아닐까?
윈도우 2000이 분명 윈도우 98을 대체하는 운영체제는 아니지만 윈도우 NT의 안정성에 윈도우 98의 편리성까지 이어받은 운영체제이니 만큼 사용자들의 관심이 자연히 윈도우 2000에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기대 속에 큰 마음먹고 윈도우 2000을 설치해 보지만 막상 윈도우 2000을 설치해 놓고 나면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난감해진다.
하지만 더 이상 걱정하지 말자. 일단 윈도우 2000을 선택했다면 후회없이 윈도우 2000에 맞는 파워 유저로 거듭나야 하니까. 윈도우 2000 파워 유저로 올라서기 위한 가장 첫 번째 과정이라면 역시 시스템 최적화. 더 빠르고 넉넉하고 안전한 윈도우 2000을 만들고 운영해나가기 위해서 사용자가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더 빠른 윈도우 2000 만들기
윈도우 98을 처음 설치했을 때를 되짚어보면 처음엔 시스템 시작부터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과정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었던 것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엔 그렇게 빨랐는데 왜 이렇게 느리고 불편해진 것일까? 우리가 새로 설치한 윈도우 2000 역시 처음 설치하였을 때의 빠른 속도를 나중까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다만, 사용자가 몇 가지 요령을 알아두면 어느 정도 시스템 속도를 빠르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
*디스플레이 효과 설정하기
윈도우 2000은 사용자의 눈과 마음에 쏙 들도록 여러 가지 재미있고 화려한 기능을 많이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화려한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자원도 그만큼 더 많이 필요하게 되고 그만큼 속도가 느려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 시스템 사양이 펜티엄III 정도라면 괜찮겠지만 다소 속도가 느린 시스템이라면 사치스러운 기능을 몇가지 정도 포기하는 것이 답답하지 않게 윈도우를 사용하는 비결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효과를 몇가지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하게 되면 시스템 속도가 눈에 띄게 향상된다.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등록정보`를 선택한 다음, 디스플레이 등록정보의 `효과` 메뉴탭을 선택해서 `메뉴 및 도구설명에 전환효과 사용`의 체크 표시를 해제해 주면 메뉴를 사용하거나 표시할 때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그래도 전환효과를 사용하고 싶다면 `페이드 효과`를 사용하기보다 `스크롤 효과`를 사용하는 것이 좀 더 빠르게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가능한 색을 모두 사용하여 아이콘 표시` 옵션도 체크 표시를 해제하면 좀 더 빠르게 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효과 설정으로 메뉴와 화면 표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16비트 컬러 사용하기
디스플레이 효과를 설정하는 방법으로 메뉴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윈도우의 전체적인 디스플레이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색상 설정에 달려있다. 좀 더 화려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디스플레이 등록정보에서 트루컬러(24비트 또는 32비트)로 색상을 설정해 두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사용자들이 눈으로 구별하기에는 하이컬러(16비트)로 설정한 경우와 전혀 차이가 없다.
오히려 디스플레이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는 원인을 제공할 뿐이므로 디스플레이 색상 설정을 16비트로 설정해 주는 것이 좋다.
16비트 컬러로 설정해 주어도 트루컬러로 설정한 것과 전혀 차이가 없다다
* 하드웨어 가속 설정하기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한가지 더 알아두어야 하는 기능이 있다. 디스플레이 등록정보의 `설정` 메뉴탭을 누른 상태에서 `고급` 버튼을 누른 다음, `문제해결` 메뉴탭을 눌러보면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설정하는 메뉴가 나오게 되는데, 여기서 `최대`로 설정해 놓으면 디스플레이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특히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관련 프로그램을 작동할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구형 비디오 카드의 경우에는 이 기능을 설정해 두면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만약 최대로 설정해서 시스템이 다운되거나 화면이 이상하게 출력된다면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해 두어야 한다.
하드웨어 가속 설정을 최대로 설정해 두면 디스플레이 속도가 향상된다
*액티브 데스크탑 사용하지 않기
윈도우 2000은 인터넷과 더욱 가까워진 운영체제이다. 따라서 바탕화면에서 손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웹 컨텐트를 표시할 수 있는 액티브 데스크탑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그만큼 시스템 속도가 느려지는 단점이 있다. 바탕화면의 웹컨텐트를 활용할 목적이 아니라면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액티브 데스크톱` → `웹컨텐트 표시`의 체크 표시를 해제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바탕화면에 배경그림을 깔아두는 것도 윈도우를 시작하거나 디스플레이 하는데 속도가 느려지는 원인을 제공하므로 가능하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속도 향상에 도움을 준다. 물론 지나치게 용량이 큰 배경 그림이 아니라면 속도 저하가 크지 않으므로 가족이나 연인사진, 연예인 사진을 항상 보고 싶다면 배경 그림 정도로 사용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다.
웹 컨텐트와 배경 그림을 사용하지 않으면 윈도우 속도가 향상된다
*윈도우 기본폴더 사용하기
윈도우 98에서부터는 탐색기의 배경에 그림이나 HTML 문서를 사용할 수도 있고, 폴더에 웹 형식으로 안내 메시지가 출력되도록 설정하는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물론 화려하고 보기 좋은 이 기능도 결국은 시스템 자원을 차지하게 되고 그만큼 속도가 느려지는 주범으로 작용하게 된다. 탐색기를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윈도우 95에서 보았던 것처럼 아무런 장식도 없는 깔끔한 형태의 탐색기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다.
윈도우 95처럼 기본 탐색기 모양으로 되돌리려면 탐색기 메뉴에서 `도구` → `폴더옵션`을 선택하고 `일반` 메뉴탭을 선택한 다음, `웹보기` 부분에서 `Windows 기본폴더사용`에 체크하면 된다. HTML이나 그림을 탐색기에 사용한 경우에도 느려지기 때문에 굳이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라면 폴더 사용자 정의 기능을 이용해서 탐색기에 HTML이나 그림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 기본 폴더를 사용하는 것이 탐색기의 동작 속도를 빠르게 한다.
*바탕화면 아이콘 정리
윈도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다보면 자동으로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바탕화면에 아이콘을 꺼내어 두고 사용하면 프로그램을 쉽게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바탕화면이 지저분해지고 아주 작은 차이지만 화면에 아이콘을 표시하는데 시간과 시스템 자원이 필요하다.
꼭 필요한 아이콘을 제외하고는 바탕화면에서 아이콘을 제거해 주는 것이 조금이라도 빠르게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는 비결이다.
바탕화면에서 필요없는 아이콘은 지워버리는 것이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속도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폴더옵션 설정하기
탐색기나 폴더를 사용하다보면 마우스를 가까이 가져갔을 때 팝업 설명이 표시되는 경우도 있고, 옵션을 설정하기에 따라서 압축 파일의 색깔이 다르게 표시되는 것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초보 사용자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겠지만 굳이 필요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폴더 옵션을 조정해 주어서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윈도우 속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윈도우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폴더 옵션을 설정하려면 탐색기나 제어판에서 `폴더옵션`을 실행한 다음, `보기` 메뉴탭을 선택하고 `고급설정` 부분에서 `폴더 및 바탕화면 항목에 팝업 설명 표시`와 `압축된 파일과 폴더를 다른 색으로 표시` 그리고 `독립된 프로세스로 폴더창 실행`의 체크를 해제하면 된다.
폴더 옵션을 몇 가지 조정해 주면 폴더를 사용할 때 속도가 빨라진다.
*시작 메뉴 설정하기
윈도우 2000은 시작 메뉴를 사용자 마음대로 설정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시작 메뉴에 그만큼 많은 메뉴가 등록되면 사용하는데 오히려 불편할 수 있고, 특히 메뉴 확장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메뉴 확장에 시간이 걸리게 된다.
따라서 시작 메뉴에서 꼭 필요한 메뉴만 표시하도록 설정해 주는 것이 좋다.
시작 메뉴를 설정하려면 `시작` 버튼을 누른 다음, `설정` → `작업표시줄 및 시작메뉴`를 선택하고, `고급` 메뉴탭을 선택한 다음, `시작메뉴설정` 부분의 메뉴 확장 기능과 표시 기능 중에서 꼭 필요한 것만 선택하면 된다.
시작 메뉴에는 꼭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두어야 시작 메뉴가 지저분해지지 않는다.
*마우스 설정하기
윈도우의 속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은 아니지만 사용자의 습관에 맞게 하드웨어를 설정해서 사용하는 것도 컴퓨터를 빠르고 편리하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그 중에서도 사용자가 작업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마우스를 가장 쓰기 편한 상태로 설정해 놓는 작업은 작업 효율과 속도를 높이는데 필수적인 코스이다.
제어판에서 `마우스`를 실행한 다음, `동작` 메뉴탭과 `단추` 메뉴탭을 선택해서 더블클릭 속도와 포인터 이동 속도 등을 사용하기 편한 상태로 설정해 놓으면 작업이 그만큼 편리해진다.
또한, 파일이나 폴더를 열 때, 마우스 한번 클릭으로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인터넷 사용이 많은 경우라면 원클릭 방법이 더 편리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용자라면 일반적인 사용 방법대로 더블클릭으로 폴더를 열거나 파일을 실행하도록 하는 것이 편리하다.
마우스 단추와 동작에 대한 설정으로 마우스를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자.
*스풀 설정하기
요즘 웬만한 사용자는 대부분 프린터를 가지고 있다. 그것도 멋진 컬러 프린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컬러 프린터는 인쇄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인쇄하는 동안 다른 작업을 진행하는데 방해가 되거나 인쇄물이 나오기까지 한참동안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다른 작업이 영향을 덜 주면서도 인쇄 작업을 빨리 마치고 싶다면 프린터 스풀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프린터 등록정보를 실행한 다음, `고급` 메뉴탭에서 `인쇄를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문서 스풀`을 선택한 다음, `바로 인쇄 시작`을 선택해 놓으면 프린터 작업 중에도 다른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인쇄 시작과 함께 곧바로 프린터가 동작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인쇄 작업을 마칠 수 있다.
스풀 기능을 적절하게 설정해서 사용하면 인쇄 작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최대절전모드 활용하기
윈도우 2000은 `최대절전모드` 라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서, 컴퓨터를 꺼둘 때 메모리에 저장되어 있던 내용을 그대로 하드디스크에 저장해 두었다가 컴퓨터를 켜면 다시 작업하던 상태 그대로 복구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원래 작업 상태를 복원하기가 귀찮아서 전원을 계속 켜 두는 사용자들로부터 전력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작업 복원에 필요한 시간도 상당히 많이 줄일 수 있다.
최대절전모드를 사용하려면 제어판의 `전원옵션`을 실행해서 `최대절전모드` 메뉴탭을 선택한 다음, `최대절전모드지원`에 체크해 두면 된다.
단 최대 절전 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100 MB 이상의 디스크 공간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디스크 여유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최대절전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작업 상태를 나중에 다시 그대로 복원할 수 있으므로 시스템을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
*가상메모리 설정하기
윈도우 시스템은 부족한 메모리 자원 환경에서도 여러 가지 작업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가상 메모리 기능을 사용하게 된다. 물론 주메모리의 용량이 아주 넉넉한 경우라면 가상 메모리의 크기가 크지 않아도 되겠지만 주메모리의 용량이 64MB 또는 그 이하라면, 그리고 디스크 공간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면 가상 메모리의 크기를 적당히 크게 잡아주는 것이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상 메모리를 설정해 주려면 `내컴퓨터`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등록정보` 선택한 다음, `고급` 메뉴탭 선택하고, `성능옵션` 버튼을 누른 다음, 가상메모리 부분의 `설정`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가상 메모리의 페이징 크기를 설정해 주면 된다. 페이징 크기가 커지면 디스크 공간이 낭비될 수 있지만 디스크 공간이 넉넉하다면 적당하게 늘려주어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레지스트리의 최대 크기도 설정해 주어 레지스트리가 적절한 크기 범위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레지스트리 최대 크기를 설정해 두더라도 디스크 공간이 낭비되지 않으므로 적당히 넉넉한 수준으로 설정해 주면 된다.
가상 메모리와 레지스트리의 최대 크기를 설정해 줄 수 있다.
*Ultra DMA 사용하기
요즘에는 하드디스크의 용량 자체도 커지고 있지만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하여 최신 기술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Ulter DMA라는 전송 방식은 요즈음 나오는 대용량의 하드디스크에서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해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윈도우 2000에서 울트라 DMA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 시스템 등록정보의 `하드웨어` 메뉴탭을 선택하고, `장치관리자` 버튼을 누른다음, `IDE ATA/ATAPI 컨트롤러`의 `기본 IDE 채널` 및 `보조 IDE 채널`을 더블클릭해서 `고급설정` 메뉴탭을 선택한다. `전송모드` 부분에서 `DMA(사용가능한 경우)`를 선택해 두면 DMA 모드를 지원하는 하드디스크가 연결된 경우에 DMA 모드로 작동한다. Ulter DMA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이 기능이 동작하지 않게 되므로 현재 사용중인 하드디스크가 Ulter DMA를 지원하는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면 일단 DMA 모드로 설정해 놓는 것이 좋다.
Ulter DMA를 지원하는 하드디스크의 성능을 최대로 높여줄 수 있다.
*자동로그온으로 빠르게 부팅하기
집에서 자기만 사용하는 시스템에 윈도우 2000을 설치해서 사용한다면 굳이 윈도우 2000의 보안 로그인 기능이 필요할까? 굳이 로그인이라는 귀찮은 과정없이 언제든 컴퓨터를 켜면 곧바로 시작하는 것이 편리하다.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넣지 않고서도 윈도우 2000 이 곧바로 시작되도록 하려면 제어판에서 `사용자 및 암호`를 선택한 다음, `사용자` 메뉴탭을 선택하고,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입력해야 이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음` 항목의 체크 표시를 없애면 시스템이 시작할 때 사용자의 이름과 암호를 물어보지 않는다.
만약, 윈도우를 시작할 때 을 눌러 로그온하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는 경우에 이것을 없애버리고 싶다면 `고급` 메뉴탭을 선택하고 `사용자는 로그온 전에 키를 눌러야 합니다.` 의 체크 표시를 제거하면 된다.
자동 로그온 기능을 이용하면 윈도우 시작이 빨라진다.
*응용 프로그램 성능 최적화하기
윈도우 2000은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고급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윈도우 시스템 자원이 응용 프로그램의 실행에 최대한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이용하면 응용 프로그램이나 백그라운드 서비스 중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쪽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시스템 등록정보의 `고급` 메뉴탭을 선택하고, `성능옵션` 버튼을 누른다음, `응용 프로그램 응답` 부분에서 `응용 프로그램` 에 체크해 두면 응용 프로그램의 동작 성능을 조금 더 향상시킬 수 있다. 만약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응용 프로그램보다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백그라운드 서비스`를 선택한다.
응용 프로그램의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설정해 두면 응용 프로그램의 동작 성능이 향상된다.
*디스크 최적화하기
아무리 다른 부분에서 윈도우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더라도 결국 윈도우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하드디스크에 설치되는 여러 가지 응용 프로그램에 있다. 응용 프로그램이 많이 설치되면 그만큼 시스템의 전체적인 속도가 느려진다.
따라서 응용 프로그램 중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제거하자. 또한, `보조 프로그램` → `시스템도구` 에 있는 `디스크 조각 모음`을 이용해서 하드디스크의 조각난 파일들을 한곳으로 모아주는 최적화 작업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주는 것이 좋다. 적어도 한달에 한번 정도 디스크 조각 모음을 실행해 주면 윈도우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에러를 예방할 수도 있고 디스크 액세스 속도도 그만큼 빨라진다.
디스크 조각모음을 이용해서 디스크 액세스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웹브라우저 시작 페이지 설정하기
윈도우 2000을 설치하고 나서 웹 브라우저를 처음 실행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MSN` 홈페이지에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갑자기 특정 사이트에 연결해 보려고 웹 브라우저를 실행했을 때, 항상 시작페이지를 거쳐서 사용해야 하는 것은 무척 불편하다.
이럴 때는 시작 페이지를 빈 페이지로 설정하거나 또는 항상 방문하는 사이트를 시작 페이지로 설정해 두면 웹브라우저를 실행할 때 훨씬 빠르게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데, 제어판 또는 웹브라우저의 `인터넷 옵션`을 실행하고 `일반` 메뉴탭을 선택한 다음, `빈페이지` 버튼을 누르면 웹 브라우저 실행시 처음 화면이 항상 빈 페이지로 나타난다.
시작 페이지를 빈 페이지로 설정해 두면 웹 브라우저를 좀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내게 필요한 옵션 활용하기
눈이 나쁘거나 거동이 불편한 사용자에게 컴퓨터를 사용해서 작업하는 것은 오히려 불편한 일이 될 수 있다. 특히, 작은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화면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서 불편한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보조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는 `내게 필요한 옵션 마법사`와 `돋보기`, `화상키보드` 등의 기능을 사용하면 조금 더 편리하게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다. 돋보기와 화상키보드로 윈도우를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넉넉한 윈도우 2000 만들기
속도가 조금 빨라졌다고 해서 윈도우가 쌩쌩 잘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디스크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자연히 속도도 느려지고 에러가 발생하거나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물론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다면 용량이 큰 하드디스크를 구입해서 장착하면 되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는 사용자라면 넉넉한 윈도우 2000을 만들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휴지통 크기 조절하기
삭제한 파일을 되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휴지통 기능은 분명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이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휴지통으로 할당되어 낭비되는 디스크 공간을 생각해 본다면 휴지통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휴지통은 하드디스크 전체 용량의 10% 정도가 할당되는데, 6GB 하드디스크라면 무려 600 MB 라는 공간이 휴지통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휴지통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많은 공간을 할당한다는 것은 분명 낭비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많은 작업 파일을 사용하더라도 휴지통으로 사용할 공간은 100MB 정도면 충분하다.
휴지통의 크기를 줄여주려면, 바탕화면의 휴지통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등록정보`를 선택한 다음, `휴지통의 최대크기`를 적당한 수준으로 설정한다. 사용하고 있는 디스크 용량과 작업 파일의 양, 그리고 디스크 여유 공간에 따라 적당하게 조절해서 사용한다면 알뜰하게 휴지통을 활용할 수 있다.
휴지통 다이어트로 디스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자
*인터넷 임시파일 크기 조절하기
인터넷 임시 파일 기능은 방문했던 사이트의 내용을 보관했다가 다시 사용하도록 해서 인터넷을 좀 더 빠르게 사용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하지만 휴지통 기능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기능이면서도 디스크 공간을 낭비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적당하게 크기를 설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인터넷 임시 파일의 크기를 조절하려면 웹 브라우저의 메뉴에서 `도구` → `인터넷옵션`을 선택하고 `일반` 메뉴탭을 선택한 다음, 임시인터넷 파일 부분의 `설정` 버튼을 눌러 원하는 크기만큼 설정하면 된다. 디스크 여유 공간의 크기와 인터넷 사용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략적으로 100-200 MB 정도면 적당한 수준이 될 것이다.
임시 인터넷 파일의 크기를 조절해 주면 디스크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FAT32 활용하기
윈도우 2000은 윈도우 NT 의 후속 제품이기 때문에 NTFS라는 파일 시스템을 지원한다. 하지만 윈도우 98에서 지원하는 FAT32 파일시스템도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NTFS 와 FAT32 중에서 어떤 파일 시스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윈도우 98을 사용하던 개인 사용자에게 적합한 파일 시스템은 NTFS 보다는 FAT32 라고 할 수 있다. FAT32는 윈도우 2000은 물론 윈도우 98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호환성이 우수하고, 속도면에서도 NTFS보다 우수한 편이며, 클러스터의 크기도 비교적 작은 편이라서 디스크 공간 낭비도 크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에게 권할만한 파일시스템이다.
파일시스템은 FAT32를 사용하는 것이 속도나 호환성 면에서 유리하다.
*NTFS에 대한 고민
NTFS는 어떤 부분에서 우수성을 가지고 있을까? NTFS는 FAT32 에 비하여 보안성이 특히 우수하다. 윈도우 2000에 사용된 NTFS 5.0에서는 특히 암호화 파일 시스템(Encrypted File System, EFS)을 지원하게 되어 파일 시스템 자체적인 보안 뿐만 아니라 파일 보안 기능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디스크의 관리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디스크 정리하기
디스크 공간을 넉넉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디스크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고 있는 공간을 정리해 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 하지만 사용자가 일일이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윈도우 임시 파일과 인터넷 임시 파일, 휴지통 비우기 등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윈도우 2000에서는 간단하게 한번에 디스크 정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디스크 정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바탕화면의 `내컴퓨터`를 더블클릭한 다음, 정리할 디스크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등록정보`를 선택하고 `일반` 메뉴탭에서 `디스크정리` 버튼을 누르면 디스크 정리 도구가 실행된다. 정리할 대상을 선택한 다음, `확인` 버튼을 눌러 정리 작업을 진행하면 불필요한 파일들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다.
디스크 정리 도구를 이용하면 불필요한 파일들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다
*글꼴 관리하기
윈도우 2000에는 기본적으로 등록되어 있는 글꼴도 많고, 새로운 글꼴도 쉽게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작업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글꼴이 많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수많은 글꼴 중에서 사용하지 않는 글꼴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글꼴, 특히 트루타입 글꼴은 글꼴 파일의 크기가 작은 편이 아니라서 디스크 공간을 불필요하게 낭비하는 주범이다.
불필요한 글꼴을 제거하려면 제어판에서 `글꼴`을 실행한 다음, 제거할 글꼴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삭제`를 선택하면 된다. 불필요한 글꼴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디스크 공간을 확보하고 시스템에서 글꼴을 읽어오는데 소모되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불필요한 글꼴을 제거해서 디스크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내문서, My Pictures 폴더 활용하기
윈도우에 있는 `내문서` 폴더는 작업 파일들을 한곳에 모아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다. 특히, MS 오피스에서는 내문서 폴더를 기본 작업 폴더로 활용하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내문서 폴더를 작업 관리 폴더로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윈도우 2000에는 내문서 폴더 외에도 `My Pictures(내그림)`라는 폴더를 이용해서 그림 파일을 편리하게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내그림 폴더에 그림 파일을 넣어두면 썸네일(조각그림) 형태로 그림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래픽 뷰어처럼 여러 가지 형태로 그림 파일을 다루어 볼 수도 있다.
이처럼 내문서 폴더와 내그림 폴더를 활용하면 작업을 빠르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일을 한곳에 모아 놓을 수 있으므로 중복되는 파일로 인해서 디스크 공간이 낭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내문서 폴더와 내그림 폴더를 활용하면 작업 파일과 그림 파일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불필요한 사용자 제거하기
윈도우 2000은 여러명의 사용자가 하나의 컴퓨터 안에서 각각 다른 사용자 환경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편리하지만, 사용자가 한 명 늘어날 때마다 사용자 개인의 정보와 사용 환경을 저장하기 위해서 알게 모르게 사용되는 디스크 공간을 생각해 본다면 결코 편리함만을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만약 한두번 사용하고 나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사용자 계정이 있다면 제거해 주는 것이 수십에서 수백MB의 디스크 공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윈도우 2000에 등록해 둔 사용자를 제거하려면 제어판에서 `사용자 및 암호`를 실행한 후, `고급` 메뉴탭을 선택해서 `고급 사용자 관리` 부분에 있는 `고급` 버튼을 누른다. 제거할 사용자 이름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삭제`를 선택한다. 불필요한 사용자 목록을 모두 제거한 다음, `확인` 버튼을 누르면 낭비되었던 디스크 공간을 되찾을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 정보는 모두 제거하면 디스크 공간이 충분히 늘어난다
*안전한 윈도우 2000 만들기
빠르고 넉넉하게... 그렇다면 마지막 코스는? 윈도우 95나 98에서 쓴맛을 보았던 사용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역시 안전하고 안정적인 윈도우를 만드는 작업이다. 에러없는 윈도우, 다운 안되는 윈도우 그리고 고도의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보안 기능이 제공되는 윈도우. 윈도우 2000은 그 자체가 안정적이고 보안성이 우수한 운영체제이지만 몇 가지 내용에 대해서 알아두면 더욱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다.
*정기적인 디스크 오류검사
시스템 다운의 가장 큰 원인은 프로그램이 강제 종료되거나 정전 등으로 인한 디스크의 물리적, 논리적 손상이다. 물리적인 손상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논리적인 오류가 발생한 경우라면 디스크 오류를 검사해 주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해결해 줄 수 있다. 굳이 특별한 문제가 생겼을 때만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 정기적으로 검사해 주는 것이 시스템 다운과 프로그램 실행 에러를 줄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디스크 오류 검사를 수행하려면 바탕화면의 `내컴퓨터` 를 더블클릭한 다음, 정리할 디스크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등록정보`를 선택하고 `도구` 메뉴탭에서 `오류검사` 항목의 `지금검사` 버튼을 누른다. `시작` 버튼을 누르면 디스크 오류검사 작업이 시작된다.
디스크 오류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행하여 안정적으로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다
오류검사 중에 다른 작업 금지!
디스크 오류검사가 실행되는 동안에는 다른 작업을 수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다른 작업을 수행하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검사 작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시간이 몇 배 이상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오류검사 작업이 끝날때까지 참고 기다리도록 하자.
*레지스트리 백업하기
레지스트리는 윈도우의 여러 가지 중요한 정보와 설정값 등을 담고 있는 핵심 부분이다. 따라서 레지스트리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 윈도우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윈도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레지스트리를 정기적으로 백업해 두어 문제가 생겼을 때 곧바로 복구하도록 만드는 작업도 안정적인 윈도우를 만드는 필수 코스이다.
레지스트리를 백업하려면 `시작` 버튼을 눌러 `프로그램` → `보조프로그램` → `시스템도구` → `백업` 을 차례대로 선택한 다음 `응급복구 디스크` 버튼을 누르면 응급복구 디스크를 만들 수 있다. 이때, 디스크를 만들기 전에 복구디렉터리로 레지스트리를 백업하도록 옵션에 체크해 두면 레지스트리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윈도우 2000을 복구할 수 있다.
레지스트리를 백업해 두면 레지스트리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손쉽게 복구할 수 있다
*이벤트 뷰어로 문제 살펴보기
윈도우 98을 사용하다보면 시스템이 다운되거나 에러가 발생했을 때 과연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 뜻모를 에러 메시지만 쳐다보면서 한숨을 내쉴 수 밖에…
하지만 윈도우 2000에는 `이벤트 뷰어` 라는 기능을 이용해서 오류나 경고 메시지를 받았을 때, 원인이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용자가 함부로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흔적이 남기 때문에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이벤트 뷰어를 실행하려면 제어판의 `관리도구`를 실행한 다음, `이벤트 뷰어`를 더블클릭 하면 되는데, 응용 프로그램 로그, 보안 로그, 시스템 로그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오류나 경고 메시지를 더블클릭해 보면 문제에 대한 간단한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뷰어를 이용해서 에러메시지나 보안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공유폴더 관리하기
기업환경 사용자라면 윈도우에서 잠깐동안 파일을 공유해 놓았다가 공유 해제하는 것을 잊어버려서 자칫 중요한 자료가 공개되어 버리거나 자기만의 영역을 침범 당하는 경험이 한두번쯤은 있을 것이다. 요즘은 개인 사용자도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공유 설정을 잘못하게 되면 중요한 자기만의 정보를 유출당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윈도우 2000의 공유 폴더 관리기능을 사용하면 시스템에 공유되어 있는 모든 폴더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공유에 대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유폴더를 관리하기가 무척 쉬워진다.
공유폴더 관리 기능을 사용해서 공유 폴더를 해제하려면 바탕화면에 있는 `내컴퓨터`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선택한 다음, `관리` 메뉴를 선택한다. 컴퓨터 관리가 실행되면 `시스템 도구` 폴더의 아래에 있는 `공유폴더`를 선택한다. 현재 공유되어 있는 전체 폴더 목록이 나오면 그 중에서 공유를 해제할 폴더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선택하고 `공유중지`를 선택하면 폴더의 공유가 해제된다.
공유폴더 관리 기능을 사용하면 편리하게 공유 폴더를 관리할 수 있다
*하드웨어 리소스 충돌 관리하기
하드웨어 자원(리소스)을 관리하는 작업은 윈도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새로 설치한 하드웨어가 충돌을 일으키거나 호환성이 없는 하드웨어로 인하여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 사용자가 CMOS 셋업이나 하드웨어 리소스 설정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리소스 정보를 살펴보려면 `내컴퓨터`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관리`를 선택한 다음, `시스템정보` → `하드웨어리소스` → `충돌/공유`를 차례대로 선택한다. 충돌하거나 리소스를 공유하고 있는 하드웨어 목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하드웨어 리소스가 충돌하거나 공유하는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하드웨어 꺼내기
윈도우 2000에서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는 장치 중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장치가 있다면 시스템 전원을 끄지 않고서도 곧바로 하드웨어를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모든 장치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USB 지원 장치에 대해서만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제거해야 하는 장치가 있다면 작업표시줄의 트레이에 `하드웨어 분리 또는 꺼내기` 아이콘이 표시되는데, 이것을 더블클릭한 다음, `중지` 버튼을 누르면 하드웨어를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
하드웨어 꺼내기 기능을 이용하면 시스템 전원을 끄지 않아도 하드웨어를 제거할 수 있다.
*드라이버 업데이트 하기
윈도우 2000이 최신 장치 드라이버를 대부분 지원한다고 하지만 최신 장치나 특별한 장치의 경우에는 드라이버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장치를 정상적으로 사용중이라고 하더라도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는 최신 장치 드라이버가 나오게 되면 업데이트해 주어야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윈도우 2000의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하는 방법은 윈도우 98에서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윈도우 업데이트 사이트를 통하여 장치 드라이버를 공급받거나 또는 하드웨어 제조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장치 드라이버를 제공받아서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해 주면 된다. 드라이버의 업데이트는 시스템 등록정보에서 장치관리자를 실행한 다음,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할 장치를 더블클릭하고 `드라이버` 메뉴탭을 선택, `드라이버 업데이트` 버튼을 눌러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드라이버 업데이트 기능으로 최신 드라이버 사용하기
*폴더 옵션 설정하기
윈도우 2000에는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중요한 파일이 많다. 따라서 중요한 파일을 함부로 제거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몇 가지 보호 장치가 있는데, 탐색기에서 WINNT 폴더나 SYSTEM32 폴더 등에 접근하려면 파일의 내용을 일단 숨긴 후 사용자 선택에 따라 파일 목록을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어판이나 탐색기의 폴더옵션을 실행한 다음 `보기` 메뉴탭을 선택해 보면, `보호된 운영시스템 파일 숨기기`, `숨김파일 및 폴더표시 안함` 등의 옵션을 선택해서 중요한 파일을 보호할 수 있다. 특히, `독립된 프로세스로 창 실행` 에 체크해 두면 폴더를 열 때마다 독립적으로 프로세스가 실행되도록 하여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
폴더 옵션을 조정해 주면 좀 더 안전하게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업데이트 하기
윈도우 98도 설치 후에 여러번 업데이트를 해서 익스플로러, 넷미팅, 글꼴, 보안 기능 등을 버전업하거나 계속 추가해 나갔듯이 윈도우 2000을 사용하는 중에도 성능향상을 위한 계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보안상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발표하는 보안 업데이트가 자주 필요하다.
윈도우 2000은 윈도우 98처럼 손쉬운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간단히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시작 메뉴의 `Windows Update`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 사이트에 연결되며, `제품 업데이트`를 선택한 다음, 필요한 구성 요소를 선택하고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 작업 및 설치 작업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업데이트 내용 중에서 `중요 업데이트 알림`을 설치해 두면 중요한 업데이트 내용을 자동으로 통보해 주지만 항상 최신 자료로 무장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업데이트 사이트에 연결해 보는 것이 좋다.
윈도우 업데이트 기능을 이용해서 항상 최신 윈도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업데이트는 관리자 권한으로
윈도우 업데이트는 관리자 권한을 가진 사람만이 수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 모드로 윈도우 2000을 실행중이라 하더라도 굳이 시스템을 재시작하지 않고 쉽게 관리자 모드로 전환해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시작 메뉴에서 Shift 키를 누른 채로 `Windows Update`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선택하고, `다음 계정으로 실행`을 선택한다. 대화상자가 나타나면 관리자 권한을 가진 다른 사용자의 이름과 암호를 입력하면 시스템을 재시작하지 않아도 곧바로 관리자 권한으로 윈도우 업데이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